-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인천,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 방향 모색
- 조천호·김남수 발제…“기후위기 시대, 시민과 함께 배우고 바꾸는 환경교육 필요”

지난 6월 12일 인천YWCA에서 열린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환경교육센터 제공)
‘기후위기 시대 빅히스토리와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이 지난 12일 인천YWCA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인천시환경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 최계운 인천연구원장, 최진형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윤미경 자연의벗 공동대표를 비롯해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남선정 인천시교육청 장학사 등 환경·교육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환경교육도시로서 인천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은 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로 2022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재지정에 성공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환경교육도시 지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정책과 시민 실천 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이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신숙 기자)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개회사에서 “환경교육도시의 성과는 결국 시민들의 실천과 미래세대 교육에서 나타난다”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수도권에서 가장 다양한 환경 관련 시설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환경교육도시 재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3년 동안 환경교육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전국을 선도하는 환경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재생용지를 사용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꺼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본 경험을 소개하며 “환경은 교육을 통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연구원은 인천시의 환경정책 연구와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인천을 환경 분야에서 더욱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천호 “기후위기,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보면 문명의 토대 문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 ‘기후위기 시대, 빅히스토리와 환경교육’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박신숙 기자)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조발제에서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 문명 전환의 과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 문명이 지난 1만 년 동안의 안정적인 기후 조건 위에서 가능했다며, 지금의 기후위기는 그 문명의 토대가 흔들리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변화의 크기보다 속도가 문제”라며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온도 상승이 극단적 날씨와 식량·물·거주지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석연료 중심의 문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기반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후위기를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남수 “환경교육도시, 시민이 함께 배우고 바꾸는 도시여야”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발표하는 모습. (사진=박신숙 기자)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은 환경교육도시의 핵심은 ‘도시 전체적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개인 실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행정·학교·지역사회·시민이 함께 배우고 해법을 만드는 사회적 학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은 해양환경, 생태전환, 평생환경교육, 국제기구 협력 등을 바탕으로 인천형 환경교육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환경교육, 지식 전달 넘어 시민 참여와 실천으로”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 종합토론 모습. 토론자로 이혜경, 정은교, 남선정 장학사와 기조발제를 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주제발표를 한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사진=인천환경교육센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방향과 환경교육도시 인천의 과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남선정 인천시교육청 장학사는 빅히스토리 관점을 무의바다학교와 생태평화교육 등 자연기반학습으로 연결해 생태전환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은교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의 모임’ 사무처장은 인천 생태전환교육이 지식 전달을 넘어 지구생태시민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기후재난 시대 환경교육은 곧 생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혜경 지구의벗환경교육센터 대표는 환경교육이 체험·학교·일회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의 실제 문제를 배우고 해결하는 시민 학습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미숙 인천시환경교육센터장이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 진행 사회를 맡았다. (사진= 박신숙 기자)
이미숙 인천시환경교육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빅히스토리의 거시적 관점에서 현재의 기후위기를 성찰하고, 환경교육도시로서 인천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의 환경교육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쓰담미디어
기사 원문: https://www.newsenc.com/news/articleView.html?idxno=4167
-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인천,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 방향 모색
- 조천호·김남수 발제…“기후위기 시대, 시민과 함께 배우고 바꾸는 환경교육 필요”
지난 6월 12일 인천YWCA에서 열린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환경교육센터 제공)
‘기후위기 시대 빅히스토리와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이 지난 12일 인천YWCA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인천시환경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 최계운 인천연구원장, 최진형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윤미경 자연의벗 공동대표를 비롯해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남선정 인천시교육청 장학사 등 환경·교육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환경교육도시로서 인천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은 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로 2022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재지정에 성공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환경교육도시 지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정책과 시민 실천 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이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신숙 기자)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개회사에서 “환경교육도시의 성과는 결국 시민들의 실천과 미래세대 교육에서 나타난다”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수도권에서 가장 다양한 환경 관련 시설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환경교육도시 재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3년 동안 환경교육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전국을 선도하는 환경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재생용지를 사용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꺼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본 경험을 소개하며 “환경은 교육을 통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연구원은 인천시의 환경정책 연구와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인천을 환경 분야에서 더욱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천호 “기후위기,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보면 문명의 토대 문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 ‘기후위기 시대, 빅히스토리와 환경교육’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박신숙 기자)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조발제에서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 문명 전환의 과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 문명이 지난 1만 년 동안의 안정적인 기후 조건 위에서 가능했다며, 지금의 기후위기는 그 문명의 토대가 흔들리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변화의 크기보다 속도가 문제”라며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온도 상승이 극단적 날씨와 식량·물·거주지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석연료 중심의 문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기반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후위기를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남수 “환경교육도시, 시민이 함께 배우고 바꾸는 도시여야”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발표하는 모습. (사진=박신숙 기자)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은 환경교육도시의 핵심은 ‘도시 전체적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개인 실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행정·학교·지역사회·시민이 함께 배우고 해법을 만드는 사회적 학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은 해양환경, 생태전환, 평생환경교육, 국제기구 협력 등을 바탕으로 인천형 환경교육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환경교육, 지식 전달 넘어 시민 참여와 실천으로”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 종합토론 모습. 토론자로 이혜경, 정은교, 남선정 장학사와 기조발제를 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주제발표를 한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사진=인천환경교육센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방향과 환경교육도시 인천의 과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남선정 인천시교육청 장학사는 빅히스토리 관점을 무의바다학교와 생태평화교육 등 자연기반학습으로 연결해 생태전환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은교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의 모임’ 사무처장은 인천 생태전환교육이 지식 전달을 넘어 지구생태시민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기후재난 시대 환경교육은 곧 생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혜경 지구의벗환경교육센터 대표는 환경교육이 체험·학교·일회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의 실제 문제를 배우고 해결하는 시민 학습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미숙 인천시환경교육센터장이 2026 인천환경교육도시포럼 진행 사회를 맡았다. (사진= 박신숙 기자)
이미숙 인천시환경교육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빅히스토리의 거시적 관점에서 현재의 기후위기를 성찰하고, 환경교육도시로서 인천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의 환경교육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쓰담미디어
기사 원문: https://www.newsenc.com/news/articleView.html?idxno=4167